너도나도 프로그래밍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S/W 열풍이 이번에 알파고를 만나며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미 많은 대학들이 교양과목으로 S/W 수업을 개설해 비전공자들에게 해당 교육을 실시하고 있거나 혹은 준비중에 있다.
"컴퓨터 처럼 생각하라" 컴퓨터의 문제해결 능력을 인간사고에 접목한 '컴퓨팅적 사고'가 대부분의 수업에 기초가 된다. 이는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가 시행한 S/W 중심대학 사업과 빅데이터, 알파고 등으로 이어지는 S/W 열풍이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서강대와 중앙대는 올해 신입생부터 S/W 관련 수업을 필수로 이수하도록 의무화 했다. 16학번 신입생이라면 전공과 무관하게 모두 S/W 수업을 듣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를 두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도 많다. 관련 직종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을 비롯해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기 때문에 아직 우리나라는 이르다는게 의견이다.
또한 현재 컴퓨터공학을 전공중인 한 학생은 이렇게 말했다. "구체적인 비전도 없이 유행에 따라 무작정 교육 받는 것이 과연 그들이 말하는 '컴퓨팅적 사고'를 키우고 창의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