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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사회 · 경제

'인터넷 방송의 폐해' 돈 때문에 폭력, 노출, 성행위까지

4월 12일 방송된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인터넷 상의 1인 방송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TV에 등장하는 연예인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한달에 수천만원 많게는 억까지 버는 1인 방송.


하지만 더 많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 방송 내용을 자극적으로 만들다 보니 더욱 폭력적이고 더욱 선정적이 변하고 있고, 이는 인터넷 방송의 주 시청자 층인 10대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MBC 'PD수첩' 방송 캡쳐화면MBC 'PD수첩' 방송 캡쳐화면


실제로 성인들이 방송하는 모습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는 10대가 많이 있다. 특히 선정적인 방송을 하는 모습을 그대로 따라하면서 노출을 서슴치 않는 10대 BJ(1인 인터넷 방송인을 지칭하는 말)도 있고 그런 10대에게 "배를 보여달라", "허리를 숙여달라" 등의 입에 담기 거북한 채팅을 쏟아낸다.


이런 행태가 지속될 경우 10대들은 이런 모습이 실제 사회의 모습으로 인지하고 행동할수도 있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실제로 한 10대 BJ 별풍선(사이버머니)만 쏘면 뭐든지 하겠다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다.


인터넷 공간이라는 이유로 제재가 약하다 보니 욕설은 기본이고 장애인을 비하하거나 성희롱에 가까운 말을 서스럼 없이 한다.


BJ들이 이처럼 자극적이게 방송을 하는 이유는 사이버머니 때문이다. 시청자가 BJ에게 지급하는 이 사이버머니는 중계 수수료(인터넷 방송사) 제하고 60~70%를 BJ가 실제 현금으로 받는다.


그래서 더 많은 사이버머니를 받기 위해 불법행위도 서스럼 없이 행하고 있다. 일반 도로 위에서 레이싱 경기를 하며 이를 생중계 하거나 길거리 여성의 신체부위를 찍어 영상으로 내보내는 BJ도 있다.


MBC 'PD수첩' 방송 캡쳐화면MBC 'PD수첩' 방송 캡쳐화면


심지어 20대 남성이 돈을 주고 미성년자를 데려와 성관계를 갖는 모습을 영상으로 내보내는 사건도 있었다. 이 사건은 현재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재판을 진행 중이다.


인터넷 방송사는 이와 같은 심가한 사건이 발생할 경우 '방송정지'라는 처벌을 내리지만 방송사만 옮겨 언제든지 인터넷 방송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미 같은 방송을 막을 방도가 없다.


게다가 인터넷 방송사 입장에서는 자신의 방송사가 홍보되고 또 수익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알면서도 묵인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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