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캡틴아메리카 :시빌 워(이하 '캡아 시빌워')를 보고 왔다. 평소 마블의 팬이었기 때문에(정확히 말하면 마블 영화 팬) 반드시 봐야할 영화라고 생각했다.
캡아 시빌워는 소코비아 협정으로 어벤져스를 UN산하기구에 두고 통제하자는 의견에 찬성하는 아이언맨팀과 반대하는 캡틴 아메리카팀의 대립을 그리고 있다.
캡아 시빌워 보기 전에는 전작 윈터솔져가 역대 최고의 마블 영화였다.(내 기준에서) 하지만 캡아 시빌워를 본 후 바뀌었다.
'캡아 시빌워' 최고의 액션신
특히 공항에서 펼쳐지는 액션씬은 12명의 히어로 하나하나의 개성을 살리면서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밸런스를 잘 잡았다고 해야하나 누구하나 튀지 않고 아이언맨팀과 캡틴 아메리카팀이 밸런스를 잘 이뤄 역대급 액션씬을 만들어 냈다.
아이언맨팀의 스파이더맨
아이언맨팀의 블랙팬서
또한 캡아 시빌워를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는 히어로 '블랙팬서', '스파이더맨'은 각각 존재감을 뽐냈다. 블랙팬서는 이름처럼 표범같은 액션을 보여줬고 슈트를 벗었을 때는 '국왕'의 면모를 보여줬다.
스파이더맨은 스토리의 흐름과 무관하게 등장하지만 수다쟁이면서 장나꾸러기 같은 원작의 스파이더맨을 잘살렸다.
토니 스타크와 피터 파커의 대화가 정말 꿀잼이었다.
감독은 영화가 끝나고 관객 역시 찬성파와 반대파로 갈려 의견이 대립하길 바랬다고 한다. 아니나 다를까 같이 영화를 본 형과 나도 의견이 갈렸다.(완전히 반반으로 갈리진 않았지만)
그리고 비중이 크진 않지만 빌런으로 등장하는 '럼로우'와 '지모'는 악당 역할을 독톡히 한다.
캡아 시빌워 스틸컷
캡아 시빌워를 보고나면 위의 스틸컷이 정말 많이 와닿는다. 영화 속에서 저 장면을 볼 때 싸울 수 밖에 없는 둘의 입장이 이해가 가기 때문에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장면이다.
덧붙이자면 캡아 시빌워는 액션씬만 모아서 보고 싶을정도로 액션씬 하나 하나가 정말 기가 막히고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도 기가 막힌다.
필자는 캡아 시빌워의 공항 액션씬을 한번더 보기 위해 다음주에 영화를 한번더 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