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연락한적 있는가?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3월 4일부터 25일까지 3주 동안 20~30대 미혼남녀 643명(남성 305명, 여성338명)을 대상으로 '이별 후 연락'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9일 발표한 결과에 내용에 따르면 88.6% 대략 10명 중 9명이 연인과 이별 후 연락을 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연락을 사용할 때 사용하는 수단은 카카오톡을 비롯한 메신저 앱이 45.7%로 가장 많았고 전화통화(20.4%), 문자메세지(19.0%), SNS(6.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남성이 다시 연락을 한 이유로는 '다시 시작하고 싶어서(25%)'가 가장 많았고 '야밤에 생각나서(17.7%)', '술에 취해서(16%)'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의 경우에는 '친구가 될 수 있을것 같아서(25.5%)'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다시 시작하고 싶어서(15.1%)', '문득 소식이 궁금해서(14.4%)'등이 뒤를 이었다.
과거 연인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을 경우에는 남녀모두 '혼라스러웠다(남성 24.9%, 여성 24.6%)'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서 남성의 경우는 '왠지 모를 승리감(14.1%)', '그리움(13.4%)', '설렘(12.8%)' 순으로 답했고, 여성의 경우는 '애잔함(13%)', '반가움(11.8%)', '아무 생각 없음(10.7%)' 순으로 답했다.
연락을 받았을 때 행동으로는 남성이 '마지못해 최소한으로 답한다(46.2%)'라고 답했고 여성의 경우는 과반수 이상(60.4%)이'상대와 편안하게 대화한다.'라고 답했다.
이런 연구 결과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듀오의 김승호 팀장은 "이별후 연인에게 연락한다는 것은 굉장히 조심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카카오톡이나 SNS등과 같이 접근하기 쉬운 방법이 생겨나 좀 더 쉽게 연락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모바일이 만든 '새로운 연애 풍속도'라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